국제FRM

국제 FRM 최종합격

경제도서관 2024. 1. 27. 21:59

GARP가 주관하는 국제 FRM 시험 난이도: 금융 실무를 하는 사람도 이게 대체 무슨 자격증인지 몰라서 CFA만큼 어렵다고 구구절절히 설명해야만 하는 자격증이다. 그마저도 결국 제일 오른쪽 끝에는 CFA LV3이 위치하고 있어서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든다. 사실 시험 범위가 다소 다르니까 일반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많이 준비하겠지만 어차피 학교 다니면서 full exam 붙기도 힘들고 취업 시그널링용으로는 투운사가 제일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취준생 시절 매경 테스트 우수 등급과 한경 TESAT S급 (1급 위에 등급이 더 있다)을 받았었지만 면접 때 "그게 대체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매경테스트와 한경 테셋만 해도 경영학이나 경제학이냐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애초에 뭘 전공했는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다르다. 경제학을 전공했던 입장에서는 태셋의 난이도가 훨씬 쉬웠다.

 

FRM PART2 합격점수는 1/2/4/2/2/1 이었다. 회사 인사팀에 알려서 certified 받고 명함에 추가하는데까지는 2주정도 더 걸렸다. 회사를 다니는 와중에 마지막 학기 9학점과 졸업 프로젝트 병행하며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막상 당장은 이게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될지 큰 느낌은 안드는 것 같다. (애초에 리스크도 아니다) 명함에 FRM 써두니 기분은 좋다.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고 강의를 열심히 듣는게 중요했던 것 같고 진입 때는 수리/통계적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험문제가 굉장히 긴 영어지문이기 때문에 영어독해 능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고 떨어뜨리기 위해 꼬아서 내는 시험에 가깝다. 학생들이 많이 준비하는 자격증이지만 실무를 경험해봐야 더 잘 이해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실무적으로 경험해본 부분은 이해도 더 잘되고 쉽게 점수를 받는데 반대의 경우는 들어도 무슨 내용인지 벙찌는 경우가 있었다. 크레딧 쪽에 머튼 모델 등은 다소 내용이 생소해서 강의를 여러 번 돌려봤고 오퍼레이션 쪽은 암기가 많은 느낌이다.